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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사채왕 "검찰 수사관 돈 준 적 없어"

2015.04.01 오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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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들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명동 사채왕' 최 모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해 검찰 수사관들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 씨는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재판부는 신청서를 받은 뒤 다음 기일 때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최 씨는 재경지검 소속 수사관 2명에게 자신이 관련된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4천만 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최 씨는 현직 판사에게 재판 관련 청탁과 함께 2억 6천여만 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 해당 판사가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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