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인들이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들을 보면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유튜브 스튜디오가 바로 이런 고품격 동영상 제작의 산실로 정평이 나있는데 비결이 뭔지 뉴욕의 김원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빔밥과 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는 유튜브의 한국 요리 채널 망치입니다.
50만 명이 구독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요리 채널의 운영자는 김광숙 씨.
김 씨가 자신만의 쌈장 만드는 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광숙, 유튜브 한국 요리 채널 '망치' 제작자]
"쌈장에 설탕 대신 사과를 사용하는 것이 제 발명이라고 (사람들이 말합니다.)"
뉴욕 지하철역과 똑같이 꾸며진 스튜디오에서는 뉴욕의 한 비영리 단체가 인터넷에 올릴 홍보용 뮤직 비디오 제작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알리 그렌스윅, 비영리단체 관계자]
"여기 장비는 1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자력으로 결코 안 되지만 유튜브가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자신들만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촬영하고 편집하는 이 곳은 유튜브의 심장인 유튜브 스페이스입니다.
뉴욕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첼시마켓 6층에 자리 잡고 있는 유튜브 뉴욕 스페이스는 런던과 도쿄, LA, 상파울루에 이어 지난해 11월 다섯 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5천여 명의 동영상 제작자들에게 무료로 시설을 제공했습니다.
[인터뷰:애덤 랠리스, 유튜브 스페이스 뉴욕 총괄]
"우리의 투자를 통해 제작자들은 와서 실험해보고 위험에 도전하며 더 혁신적인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유튜브처럼 동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영상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자들을 붙잡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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