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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으로 '원정 도박'...이번 판단은?

2015.05.04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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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원정 도박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구속 여부가 모레 결정됩니다.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이 이례적으로 법원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었는데요.

이후, 추가 혐의를 밝혀내고 영장 발부 필요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혀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지노 게임 '바카라'.

짧은 시간에 승패가 결정되고 판돈도 크다 보니, 유난히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즐겼던 도박 역시 바카라로, 한 번에 50만 달러를 예치해야 잡을 수 있는 VIP룸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예치한 돈만 86억 원 정도로, 실제 판돈은 그 이상일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실제 장 회장은 미국 내에선 도박장에서 보내준 전세기를 이용하는 등, '큰 손'으로 대접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구나, 장 회장은 도박에 쏟아부은 돈의 절반 정도는 빼돌린 회삿돈 2백억 원으로 충당했고, 직원을 통해 여행자수표로 돈 배달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장 회장의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뒤, 검찰은 이 같은 도박의 상습성과 도덕적 해이 등을 연일 부각하며 영장 발부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장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선, 일부 횡령 혐의와 증거인멸 정황도 추가해 기각된 지 사흘 만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장 회장은 지난 1차 영장실질심사 당시엔, 불과 5시간을 앞두고 빼돌린 회삿돈의 절반 정도인 100억 원가량을 갚았고, 결국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돈 있으면 불구속이고, 돈 없으면 구속이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낸 상황.

다시 청구된 구속영장에 대해, 이틀 뒤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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