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제로 게임시장 규모 1조 천억 원 위축"

심야시간대에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이른바 '셧다운제' 시행 이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조 1,600억 원 정도 위축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셧다운제 규제의 경제적 효과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2년 셧다운제 시행 이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013년 천419억 원, 지난해에는 1조200억 원 각각 위축되는 등 1조 천60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그러나, 셧다운제 시행 이후 게임 과몰입 어린이·청소년 비율은 6.51%에서 2.07%로 4.44% 포인트 줄었고, 지난해 기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26만7천여 명이 셧다운제의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