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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도, 자동차도 '휙휙'

2015.05.27 오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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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과 멕시코에는 연일 토네이도가 불어닥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놀이기구도, 자동차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가공할만한 위력의 순간을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있던 놀이기구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뒤집히고 몇 번 나뒹굴더니 허공으로 솟구칩니다.

토네이도가 들이닥친 것입니다.

놀이기구 안에 타고 있던 어린이 3명이 15m 높이에서 추락하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라토야 런던, 목격자]
"공기가 주입된 놀이기구였어요. 어린이들이 다 떨어졌죠. 세상에!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와 멕시코 북부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는 아름드리나무와 전봇대를 쓰러뜨리고 길가에 서 있던 차량을 순간 날려 주택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엄마가 끄는 유모차 안에 있던 아기가 날려갔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승용차 안에 있다가 휩쓸려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순식간에 몰아닥친 토네이도는 사람들이 손 쓸 틈도 없이 엄청난 재앙을 안겼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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