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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중국해 분쟁에 '한국 동참' 압박?

2015.06.04 오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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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중국해 인공섬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가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한국도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마찰을 빚고 있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 사실상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성격이 짙어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미 국무부의 대니얼 러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미 전략대화 세미나에서 발언한 내용입니다.

국제 질서를 중시해야 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라는 주장입니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
"한국은 목소리를 높여야 할 이유는 많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편적인 원칙과 전 세계적 규범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과 충돌하는 민감한 사안인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한국에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미국의 편에서 지지를 표명해달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커지자 우방들과의 연합전선을 통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시아안보회의 이후 일본과 호주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의 남중국해 매립에 우려를 함께 표명했고, 베트남, 필리핀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셀 미 차관보의 발언은 미국이 이처럼 중국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우리 정부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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