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규모 5.9 지진...11명 사망

어제 (5일) 말레이시아 라나우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으로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상자 모두 인근 산을 오르던 등산객들로 지금도 백여 명이 산 정상에 고립돼 있어 구조당국이 구조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진은 라나우 타운에서 19 킬로미터, 코타 키나발루에서 54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 킬로미터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몇몇 상점들의 창문이 파손되고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은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 밖에서 일어났고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말레이시아 일부 주민들이 진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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