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의 아노테 통 대통령과 인도의 양식 농업 전문가인 모다두구 굽타 박사가 제1회 선학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선학평화상 위원회는 미국 워싱턴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수상자를 발표하고 이들 두 사람에게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억 원을 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아노테 대통령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공론화하고 이상 기후로 발생한 난민의 인권 수호를 위해 노력한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굽타 박사에 대해서는 혁신적인 물고기 양식 기술 개발로 동남아시아 빈민 구제와 식량 위기 해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선학평화상은 단일 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억 원이 시상되며 1회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선학평화상은 고 문선명 가정연합 총재 부인인 한학자 여사가 평화 운동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미래 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가 수상 대상자로 검토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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