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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CEO, 여직원 성희롱으로 2백억 원 배상

2015.06.30 오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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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한 투자컨설팅회사 CEO가 여직원을 성희롱했다가 2백억 원이 넘는 돈을 배상하게 됐습니다.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투자컨설팅회사인 '뉴욕 글로벌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중국계 43살 벤저민 웨이가 이 회사에 다녔던 20대 여성 한나 부벵에게 천800만 달러, 약 202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습니다.

부벵은 웨이가 최고 경영자라는 지위를 악용해 성적 행위를 강요하고 자신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부당하게 해고했다며 8억 5천만 달러를 배상해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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