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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공업용 소금 식염으로 유통...아질산염 다량 검출

2015.07.02 오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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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업용 소금을 식염으로 둔갑시켜 대량으로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장쑤성 공안은 공업용 소금을 '요오드 첨가 소금' 등 고급 정제 식염으로 둔갑시켜 베이징과 장쑤성 등지에 2만여 톤을 유통한 일당 2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베이징 교외에 공업용 소금 판매회사라는 간판을 내걸어 대량으로 공업용 소금을 사들인 뒤 소포장 식염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공안 조사결과 이들 소금에는 요오드가 전혀 들어있지 않았으며, 과다사용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아질산염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범인들은 1톤 가격이 8만 원 정도인 공업용 소금을 18만 원에 판매하면서 36억 원의 차익을 챙겨 대형아파트와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쓰레기가 가득한 우물에서 나온 물이 '유명 생수'로 둔갑해 베이징 시내에 유통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식품안전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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