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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등에 폭력·돈 뺏은 조폭 무더기 검거

2015.07.03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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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지역에서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금품을 뜯어 온 '구리식구파' 폭력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폭력 혐의 등으로 부두목 격인 38살 오 모 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5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남양주와 구리 지역 유흥가를 중심으로 유흥주점과 이른바 '보도방' 업주들을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뺏거나 술값을 내지 않는 수법으로 73회에 걸쳐 2억 7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조직원은 술값을 요구한 업주를 때리는 등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보복 때문에 신고를 꺼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밖에 조직의 행동대장 역할을 한 33살 임 모 씨 등 해외로 달아난 조직원 2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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