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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전 해킹 이후 긴급점검...부실 의구심

2015.07.3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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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은 감사원의 감사를 받기 불과 몇 달 전 국토교통부의 지시로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는데, 제대로 점검이 이뤄졌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말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에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이 불거진 직후입니다.

당시 인천공항은 제어 체계와 방화벽 등 주요 시스템을 점검한 뒤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달 뒤 진행된 감사원 감사에선 다른 결과가 나온 겁니다.

시스템 비밀번호와 IP 정보 노출, 악성 코드 검사 미실시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안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구심이 드는 이유입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감사에서 그런 게 지적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치를 다 취하고 그런 상황이라…"

인천공항은 주요 시스템에 대한 보안 점검은 정상적으로 실시 됐으며, 감사원이 지적한 사안은 개별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오히려 더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알려진 대표적 제어시스템 피해 사례만 전 세계적으로 10건이 넘습니다.


최근엔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데, 상당수는 악성 코드에 감염된 USB 메모리 반입 등 보안 규정을 어긴 내부직원 때문입니다.

결국, 항공기 안전을 담당하는 인천공항 직원들의 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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