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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교민 곗돈 챙겨 달아난 50대 검거

2015.08.03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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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낙찰계를 운영하다 곗돈을 들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곗돈 13억 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로 멕시코 교민 55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멕시코시티의 한인타운에서 낙찰계 5개를 조직해 돌려막기식으로 운영하다 자금 압박을 받자 교민 28명의 곗돈 13억 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한인타운에서 유명 식당을 운영했지만, 빌린 돈의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낙찰계를 여러 개 운영해 돈을 충당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교민들의 곗돈을 가지고 한국으로 입국하려다 멕시코 경찰 주재관의 연락을 받은 경찰에 의해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정유진[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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