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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부자 회동"...진실공방

2015.08.03 오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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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롯데가 아버지와 두 형제간 회동을 놓고도 말이 엇갈려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 오후 귀국 직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찾아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을 5분 정도 만나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회장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고, "어디 갔다 왔느냐"고 물어 일본 도쿄에서 돌아왔다고 하자 신 총괄회장이 "알았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롯데그룹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은 기자들에게 신동빈 회장이 허락도 안 받고 올라왔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차남을 보자마자 "나가" 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선호 사장은 또, 3부자가 만났다는 롯데그룹의 설명과는 달리 신동빈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을 만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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