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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장관, 건배사 사과...야당 "탄핵 추진"

2015.08.28 오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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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해 물의를 빚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덕담을 한 거였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지만 정 장관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한 야당은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공세를 이어나갔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하게 된 배경을 해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갑작스레 건배사 제의를 받았는데, 마침 연찬회 책자에 있던 표현을 그대로 옮겼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어떤 정치적 의도나 특별한 의미가 없는 단순한 덕담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단순한 덕담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제 말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정 장관은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미 정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세의 강도를 더 높였습니다.


정 장관을 탄핵 소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만 시점은 좀 더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 장관이 부적절한 말을 하긴 했지만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사안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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