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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책 중국인 구속

2015.08.30 오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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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에 속아 냉장고에 넣어둔 돈을 빼내 달아난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 24살 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진 씨는 지난 12일 낮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시각장애인 68살 A 씨의 집에 침입해 A씨가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냉장고에 보관한 현금 7천2백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진 씨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알게 됐으며 범행 직후 오산으로 이동해 수수료를 받고 피해금 전부를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희경[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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