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가 관측 사상 2번째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지구촌에 기상이변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적도 동태평양 수온이 높아지는 엘니뇨가 점차 강해져 이 해역 온도가 예년보다 2도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997년∼1998년에 나타났던 역대 최악의 엘니뇨에 이어 2번째로 강한 것입니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중남미와 동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는 가뭄이 나타나고 북태평양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잇따르게 됩니다.
특히 한반도에는 강우량이 줄어들어 가뭄 강도가 세지고, 포근한 겨울이 찾아오면서 국지적인 폭설 가능성이 커집니다.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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