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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 아닌 '사제'...교수-대학원생 한자리

2015.10.07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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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자 임금 횡령 의혹을 받는 국립대 교수와 대학원생에게 '인분'을 먹게 한 엽기 교수 소식,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교수와 대학원생 간의 '갑을' 관계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이에 서울 시내 대학교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건전한 사제 관계를 만들자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르치는 제자들을 갖은 방법으로 괴롭힌 일부 교수들.

지위를 이용해 이른바 '갑의 횡포'를 부린 겁니다.

실제 대학원생 10명 가운데 4명이 언어폭력과 성폭력 등 부당한 처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합니다.

학업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교수와 대학원생이 함께 연구문화를 개선하자고 다짐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윤단비, 대학원생]
"대학원생 인권보장과 연구문화 개선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연구 문화를 세계수준의 대학 위상에 걸맞도록 변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교수들은 대학원생들이 인권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자들도 교수의 역할을 존중하고 책임감을 느끼면서 연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박진홍, 경희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교수님들께서는 앞으로 학생들의 기본적, 상식적인 권리들을 보장하기로 하셨고, 학생들은 그에 따른 학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의 자발적 다짐이 건전한 사제관계를 대학에 자리 잡도록 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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