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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친구 한 장면 -
준석 : 하와이로 가라. 준비는 내가 해 주께.
동수 : 니가 가라....하와이...
학창시절 절친이었던 준석과 동수가 서로 다른 폭력조직에 가담하면서 빚어진 비극을 다룬 영화 '친구'.
동수 : 마이 무따 아이가...고마해라...
부산 폭력조직 칠성파가 경쟁조직인 신20세기파 행동대장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을 영화화 한 겁니다.
실제로 80~90년대에 급격히 세를 불린 칠성파는 국내 최대 폭력조직으로 성장합니다. 부산 장악에 이어 수도권까지… 그리고 2009년 문제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 예식장에서 범서방파 충돌…몽둥이·흉기를 들고 영화에서나 볼 법한 활극이 벌어질 뻔 했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미리 첩보를 입수해 두 파의 싸움은 해산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칼부림 대치 사건을 계기로 검찰과 경찰의 폭력조직 소탕 작전이 이뤄집니다. 칼부림 대치사건 이듬해인 2010년. 칠성파 두목인 이강환이 체포되고 2013년에는 후계자로 지목된 한 모 씨마저 구속됩니다. 그럼에도 검찰청 바로 앞에서 조직원 연행을 힘으로 저지하는 등 부두목 정 모 씨를 중심으로 다시 세력을 규합하는 조짐을 보였던 '칠성파'.
그런데 그런 칠성파 부두목 43살 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명수배 6년만입니다. 112 신고센터에 부두목 정 씨와 닮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즉각 현장에 출동한 겁니다. 현장에서 지인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정 씨는 별 저항없이 순순히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로써 칠성파의 부활 가능성은 다시 희박해 진 겁니다.
조직원 상당수가 체포되거나 도주한 가운데 부두목까지 검거된 칠성파. 폭력 조직은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영화 '친구1' 스틸컷,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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