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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도입 비리' 최윤희 합참의장 연루 여부 수사...'씁쓸한' 이임식

2015.10.07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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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윤희 합참의장이 오늘 이임식을 끝으로 38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해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참모총장의 자리에 올랐지만, 해군참모총장 시절 도입한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문제로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77년 임관해 해군참모총장을 거쳐 해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육·해·공군을 지휘하는 자리에 오른 최윤희 합참의장.

38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명예로운 전역을 축하해야 할 자리였지만, 분위기는 씁쓸했습니다.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 비리와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방위사업 비리 합동수사단은 최근 최 의장의 부인 등 주변 인물의 계좌를 추적하며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천안함 사건 이후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높이려고 재작년 예산 5천890억 원을 들여 기존 링스헬기를 대체할 최신형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8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실물도 없이 허위로 시험평가가 이뤄진 데다 체공시간이 링스보다 짧은 79분에 불과하고, 어뢰도 2발 이상 장착할 수 없어 대잠수함 작전 수행 능력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합수단은 기종 선정 당시 최 의장이 해군참모총장으로 최종 승인권자였던 만큼 검은 뒷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와일드캣이 작전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것처럼 시험평가 결과서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 모 소장은 조사 과정에서 최 의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또 최 의장이 와일드캣 제작사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와일드캣이 선정되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제작사에서 고문료 명목으로 14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 측은 아직 최 의장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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