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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사기 혐의' 정윤회 친분 역술인 소환

2015.12.02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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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옛 측근 정윤회 씨가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일 만났던 역술인이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역술인 이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정권 유력 인사들과의 친분이 있다며 대기업 협력업체로 선정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이고 지인 A 씨로부터 투자금 1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A 씨로부터 받은 돈은 빌리거나 투자받은 돈이 아니라 순수한 기부금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9월 이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주영[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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