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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필리핀에서 50대 교민 또 총에 맞아 피살

2015.12.20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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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또 한국인 교민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20일) 새벽 2시쯤 필리핀 바탕가스 주 말바 시에서 한국인 57살 조 모 씨가 자택에 침입한 4인조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당시 집에는 필리핀인 부인과 아기도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고, 조 씨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담당 영사를 파견해 사건 발생 경위를 확인한 뒤 필리핀 수사당국에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단순 강도나 원한 관계에 의한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써 올해 필리핀에서 강력범죄로 숨진 우리 교민은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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