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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기습적 폐쇄...통일부 "무사 귀환에 최선"

2016.02.11 오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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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부에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의 기습적인 개성공단 폐쇄와 남측인원 추방에 통일부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한 대 얻어맞은 같은 분위기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 정부가 갑자기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을 선언하면서 잠시 대북제재에 있어서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쥐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정확히 24시간이 지나서 개성공단 폐쇄와 개성공단을 군사지역으로 돌린다는 방침을 선포하면서 분위기가 역전된 분위기입니다.

북한이 단 30분을 남겨놓고 우리 인력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발표하는 바람에, 발표 직후 우리 인력이 안전하게 귀환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는지 전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북한이 추방을 선포했을 당시에 우리 인력이 240여 명 정도가 남아있었는데요. 지금 1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북한이 추방 시점으로 정한 시간이 1시간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 전원이 무사귀환했는지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북한이 추방을 선포했을 당시에 우리 인력은 모두 일단 개성공단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통일부에서도 전혀 우리 근로자들의 귀환 여부가 확인이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런데 지금 북한측에서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발표한 이후에 24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런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북한이 이렇게 신속하게 결정한 이유는 어떻게 볼 수가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북한이 가장 이유로 자주 드는 것이 최고존엄 모독입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발표한 성명 내용을 보면 우리 언론이나 정부 등에서 개성공단이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돈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표현을 썼다는 데 대해서 굉장히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아주 원색적으로 비난을 하고 있는데요. 개성공단에 들어간 돈이 핵무기 개발과 위성발사에 들어갔다고 한 건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에서 들어오는 돈이 아주 푼돈이다, 이런 표현을 했고요. 또 자신들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자위적인 조치였다고 정당화를 하면서 우리 정부가 제재를 운운하면서 개성공단을 먼저 문닫기로 한 건 남북관계 파탄 선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앵커]
이선아 기자. 그러면 끝으로 오늘 조평통이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핵심적인 내용부터 전해드리면 개성공단을 일단 폐쇄한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개성공단에 대한 중대조치를 내리겠다. 이런 얘기는 북한이 이전에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폐쇄라는 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우리 근로자들을 추방하겠다고 밝히고 추방을 실제로 이렇게 실행에 옮긴 것도 처음입니다. 그다음에 군사통제구역으로 개성공단을 선포를 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개성공단은 군사적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부대들을 후방으로 옮긴 뒤에 이렇게 우리 기업들에게 내줬다 이렇게 항상 북한이 주장하는 내용인데 이 구역을 다시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를 했다는 점에서 완전히 남북합의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북측은 또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인원을 앞서 우리 시간으로 5시 반까지 모두 추방하겠다고 했고요. 자신의 개인물품 말고는 설비, 물자, 제품 같은 것을 전부 동결하겠다면서 아무 것도 가지고 나가지 말라고 못박았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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