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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달라"...문자 2만 통에 협박까지

2016.03.08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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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만나달라며 수만 통의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폭행과 협박 등의 혐의로 26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에 걸쳐 전 연인 27살 A 씨에게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문자 2만여 건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서울 장안동의 한 모텔에서 A 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목과 머리 등을 때리고 밀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피해자가 자신의 연락을 차단하면 SNS 메신저를 탈퇴한 후 재가입하는 수법으로 계속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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