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곰에 쫓기는 스노보더 '콧노래 부르며 활강'

눈 덮인 언덕에서 활강 준비를 마친 스노보더. 셀카봉까지 챙겨들고 설원을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으르렁' 소리와 함께 뒤쫓아 오는 검은 물체.

자세히 보니 커다란 곰 한 마리가 스노보더를 향해 위협적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폰을 착용한 스노보더는 곰에게 쫓기는 줄도 모른 채 노래를 흥얼거리며 보드를 즐깁니다.

다행스럽게도 보드에 속도가 붙으면서 곰은 뒤처졌고 카메라에서 더는 곰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영상 속 스노보더의 이름은 켈리 머피(Kelly Murphy)로 일본 하쿠바47 스키장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머피는 "오 맙소사! 스노보딩 영상에서 나를 쫓아오는 곰을 발견했어요"라며 "곰에게 거의 먹힐 뻔 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조심하셔야겠어요"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