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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주자들 '치명타'...다시 반기문에 시선

2016.04.14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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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잠재적인 대선 주자들은 향후 대권 가도를 걱정할 정도로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잠룡들의 몰락으로 인물난까지 거론되면서 여권에서는 반기문 대망론이 재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새누리당의 내상은 컸습니다.

유력한 대선주자 후보군을 한꺼번에 잃을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화려한 부활을 노렸던 오세훈 전 시장과 여권의 심장 격인 대구에서 일격을 당한 김문수 전 지사가 대표적입니다.

두 사람은 정치적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책임론이 상당 기간 꼬리표처럼 쫓아다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공천 파동으로 친박계와의 갈등이 더 깊어진 점과 지도력에 물음표가 붙은 것도 부담입니다.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은 대권보다는 당권을 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 반성할 점은 반성하고,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그렇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만 보면 대권 잠룡의 대거 몰락으로 외부 수혈론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 중심에는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그동안 여야 양측에서 구애를 받았지만, 특정 정당에 대한 호감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반 총장 카드가 아직은 새누리당의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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