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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도 규모 7 지진 있었다...안전 지대 아냐

2016.04.17 오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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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지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내진 최대 기준은 규모 6.5 정도에 불과해 기준을 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발생한 규모 3.9의 익산 지진.

규모는 3.9에 불과했지만, 내륙에서 발생해 주변 지역은 크게 흔들렸고, 수도권까지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국내 지진 발생 횟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1999년을 기준으로 평균 19.2회에서 평균 47.8회로 2.5배 정도 늘었습니다.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1980년 평북 서부의 규모 5.3, 남한에서는 1978년 속리산의 규모 5.2 지진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강한 지진이 발생했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1392년에서 512년 동안 역사 기록에 나타난 지진을 분석한 결과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15차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수도권은 특히 하드락을 기반암으로 하고 있어서 응력이 오랫동안 쌓이게 됩니다. 긴 응력이 쌓이게 되면 큰 규모의 지진으로 재현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 내진 설계 기준은 이런 연구 성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규모 5.5에서 최대 6~6.5 정도의 지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1995년 고베 지진 이후 내진 기준을 최대 규모 7~8로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본도 규모 6.5와 7.3의 두 차례 강진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내진 기준을 높이고 시공 감독을 강화하는 등 재앙이 닥치기 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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