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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너무 많다"...스타벅스 56억 피소

2016.05.03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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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스커피를 찾는 커피 애호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스커피에 얼음이 너무 많고 커피량이 부족하다며 미국의 소비자가 스타벅스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뜨거운 커피보다 아이스커피가 인기입니다.

하지만 아이스커피에 얼음이 너무 많고 커피량이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가끔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 사는 핀커스라는 여성은 스타벅스가 광고하는 용량만큼 커피가 아이스커피에 들어있지 않다며 56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금액은 지난 10여 년간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몫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이 여성은 다른 소비자들과 함께 한 집단 소송에서 주장했습니다.

이 여성은 스타벅스 측은 24온스의 커피 원액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14온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아이스커피에서 얼음이 중요 요소라는 것을 소비자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소비자가 커피량에 불만을 갖고 있으면 리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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