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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탈북 여종업원들 가족 동원 '납치' 거듭 주장

2016.05.03 오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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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집단 탈북한 중국 내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가족과 동료들을 동원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이 납치당했다는 주장을 거듭 펼치며 송환을 요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남조선의 집단 납치 만행을 폭로하고 규탄하는 종업원들과 가족들의 기자회견이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회견에는 국내외 기자들과 사회주의 조국에 체류하는 해외 동포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탈북한 여종업원들의 동료와 가족들은 한국 국정원 직원이 식당 책임자를 매수해 종업원 12명을 납치했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모습은 오는 6일 시작하는 노동당 제7차 대회를 계기로 해외 매체의 시선이 북한에 쏠린 상황을 활용해 여론전을 펼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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