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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 주인 없는 틈타 달러 든 가방 훔쳐

2016.05.29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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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 주인이 문을 잠그지 않고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수천만 원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8시쯤 남대문시장 한 환전소에 몰래 들어가 한화와 달러 등 우리 돈으로 3천4백여만 원이 담긴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45살 정 씨를 구속했습니다.

의류업을 하다 실패해 5천만 원 정도 빚을 진 정 씨는 훔친 돈을 환전해 빚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범행 전날 미리 대상을 물색하고, 마스크 등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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