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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휴일...해변에 나들이객 북적

2016.05.29 오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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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로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나들이 즐기려는 사람들을 막아서지는 못했습니다.


해변과 유원지 곳곳이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5월의 마지막 휴일 표정,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모래 조각이 드넓은 백사장을 수놓습니다.

동화와 신화 속 주인공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어린이들은 모래 장난에 푹 빠졌습니다.

연인과 함께하는 이색 미로 체험과 해변에서 즐기는 북카페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신지원 / 관광객 : 친구들이랑 와서 신기한 모래 조각도 볼 수 있고 미끄럼틀도 타고 여름에 오는 것보다 이런 전시회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나들이객을 한가득 태우고 철도 위를 내달리는 열차.

푸른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강바람이 귓가를 스칩니다.

옛 경춘선 폐철길 위를 레일바이크와 낭만 열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옛 추억에 빠져듭니다.

[김차연 /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 일단은 공기가 아주 좋고요. 이런 옛날 기차를 타본다는 게 정말 좋고 어린 마음이 나서 좋네요.]

문학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 선생의 문학촌에는 소설 속 주인공들이 시민들을 맞았습니다.

무용극으로 재탄생한 소설 '봄 봄'의 공연이 시작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소설 속으로 빠져듭니다.


[양정은 / 충북 제천여고 2학년 : 소설로만 보던 것보다 연극으로 보니까 더 재미있고, 그리고 우리 학교에 (소설 주인공) 점순이를 닮은 친구들이 많아서 더 즐겁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5월의 마지막 휴일, 시민들은 여유로운 봄날을 만끽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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