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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정문 '일베 조각상' 논란...홍대 "오늘 입장 발표"

2016.06.01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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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익대학교 정문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의 조각상이 세워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해당 조각상은 홍대 조소과 4학년 홍 모 씨의 작품으로 전공 수업 과제로 야외조각전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일베를 상징하는 조각상이 학교 정문에 설치되자 재학생들은 달걀을 던지거나 철거를 요구하는 쪽지를 붙이며 반대에 나섰고, 홍익대 총학생회 측도 작품 의도를 설명해달라는 성명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씨는 일베가 우리 사회에 이미 만연한 현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실재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일베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이분법적인 해석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며 철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조각상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홍익대 조소과 측은 오늘 오전 10시 쯤 홍 씨와 함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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