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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도 학대 당해"...원영이 계모 변호인 선처 호소

2016.06.24 오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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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을 끔찍한 학대 끝에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 한 '원영이 사건' 피고인 계모 측이 자신도 어린 시절 학대를 당했다며 선처를 바랐습니다.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계모 38살 김 모 씨의 국선변호인은 "피고인이 계모와 친부 사이에서 자라며 어릴 때부터 학대를 받아왔다"며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친부 38살 신 모 씨의 국선변호인도 "피고인이 어렸을 때 친부를 잃어 부성에 대한 본보기가 없었다"며 비슷한 변론을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재판의 쟁점인 살인죄 인정 여부를 두고 이들 부부에게 살인의 고의와 용인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비공개로 전문심리위원과 함께 두 피고인들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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