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걸릴까봐...경찰관 차에 매달고 도주

충북 충주경찰서는 음주 단속하는 경찰을 차에 매달고 달려 다치게 한 혐의로 25살 박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박 씨는 어제 새벽 2시 반쯤 충주시 성서동 도로에서 음주 단속에 걸리자 50살 이 모 경위를 자신의 차량에 매달고 10m 주행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위는 박 씨 차량에서 떨어져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어제 오후 10시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박 씨의 집에서 그를 검거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이 적발될까 봐 겁이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