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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이야? 여관이야?...여기저기서 '쿨쿨'

2016.06.28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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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컨이 많지 않던 시절에 은행으로 피서를 간다는 뉴스 심심찮게 들었던 것 같은데요.


중국에서는 요즘 더위를 피해 시원한 쇼핑몰로 피서를 간 것도 모자라 전시된 침대와 소파에서 잠까지 자는 사람들이 많아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에 있는 가구 전문 쇼핑몰입니다.

아이들이 전시된 가구 위에 올라가 장난을 쳐도 부모들이 말리지 않습니다.

직원들이 제지하지만 들은 체도 안 합니다.

"아이들이 그곳에 못 올라가게 하세요! TV에 전기가 통해요."

자기 집 안방처럼 침대에 누워 자연스럽게 TV를 시청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예 이불까지 덮고 잠을 청합니다.

[잠자는 쇼핑객 : (왜 여기서 자요?) 여기 환경이 좋고 굉장히 편해요.]

침대가 다 차자 소파까지 잠자리로 이용합니다.

가구 전시장이 거대한 여관이 됐습니다.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정도로 더워지자 사람들이 피서지로 시원한 매장을 찾으면서 빚어진 풍속도입니다.

[시민 : 쇼핑할 때 이런 사람들을 자주 봐요. 사기 전에 가구를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시민 : 다른 쇼핑객에게 방해가 되고 이런 행위를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있어서 좋지가 않아요.]

영업에 지장을 줄 정도지만 그렇다고 고객을 강제로 쫓아낼 수도 없어 업체 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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