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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SM 면세점 버스 주차장 '없던 걸로'

2016.07.06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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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면세점 신규 사업권을 따낸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은 그 당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을 대규모로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YTN 취재 결과,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신고한 구획을 지우고 승용차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나투어SM 면세점 역시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신고한 곳을 짐 하역장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는 면세점 사업자 발표가 있기 두 달 전.

한화갤러리아 측은 면세점 주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을 대규모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태림 / 한화갤러리아 홍보팀 (지난해 5월) : 대형버스 주차장 공간 확보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둠으로써 그런 교통 체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사업성 등이 종합 평가되면서 지난해 7월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1년 뒤,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주차장에 가봤습니다.

관광버스가 있어야 할 주차 구획은 온데간데없고 승용차 주차 선만 그어져 있습니다.

지자체 승인을 받을 때 그어놓은 관광버스 주차 선을 몰래 지운 겁니다.

다른 주차장 역시 관광버스 78대가 주차 가능하다고 신고했지만 서울시 조사 결과 주차 공간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실제 주차 면적은 40여 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주차장 관계자 : (여기 관광버스 몇 대 주차할 수 있는 거예요?) 정확하게는 안 세어 봤는데 한 50대 정도?]

한화 면세점과 같은 시기 사업권을 따낸 하나투어SM 면세점도 규정을 어긴 건 마찬가지.

관광버스가 주차하도록 기다란 주차선이 그어져 있지만 짐을 내리는 화물차가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SM 면세점 주차장 관계자 : 여기는 수하물 납품업체 들어오는 차량 대는 데고 버스는 2대밖에 안 돼요.]

지난달 28일, 한화와 신라, 신세계와 두산 등 면세점의 관광버스 주차장을 현장 점검한 서울시.


한화는 관광버스 주차장 백 면을 확보했다고 신고했지만 서울시 조사 결과 45면만 운영되고 있었고, 하나투어SM 역시 당초 계획된 8면 가운데 2면만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운영했습니다.

서울시는 모두 원상복구를 하도록 행정지도하고, 한화의 경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구청을 통해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행정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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