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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친구하기...함께 읽고 자녀의 취향 존중해야

2016.07.24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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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아이, 이번 방학엔 책 좀 많이 읽었으면 하는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어떤 책을 보게 할지, 아이에게 그 책이 정말 도움이 될지 고민에 빠진 적도 많으실 텐데요.

가족이 함께 읽고, 스스로 안목을 기를 수 있게 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꿈과 상상력이 자라는 방학', 오늘은 방학 동안 자녀가 책과 거부감 없이 평생 친구가 될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중 집중해서 책 읽을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요즘 아이들.

그래서 방학 때라도 아이가 책을 읽었으면 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변춘미 / 서울 강남구 자곡동 : 아무래도 방학 때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죠. 요즘은 독서가 많이 강조되잖아요.]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보통 아이가 스스로 글을 읽는 나이가 되면 책을 읽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책을 읽어 줄 때 아이들이 느끼는 책 읽기의 재미는 훨씬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입니다.

읽어야 하는 대상이 아닌 엄마가 해주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김라영 /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총장 :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듯 읽어주고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서 아이의 생각이 더 풍부해지고 엄마와 함께 책을 나누는 기쁨도 커지고 그렇기 때문에 책이 즐겁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되고….]

책을 사주기 전에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을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취향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책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많은 책을 권하는 부모가 대부분이지만, 아이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게 독서의 재미를 알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동안 같은 책만 계속 본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김라영 /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총장 : 그 책을 열 번이든 스무 번이든 읽으면서 그 책에 있는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면 아이가 다른 책을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무조건 베스트셀러를 쫓는 건 좋지 않지만, 안데르센 상이나 칼데콧 상 등 세계적인 수상작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직접 책을 사보도록 기회를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박지은 / 비룡소 편집장 : 실제로 서점 가서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서 시리즈를 읽든, 자신이 좋아하는 동화나 역사 이야기책 같은 장르적인 이야기를 읽든, 아이가 고를 기회를 주면….]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무작정 강요한 것은 아닌지, 이번 방학에는 자녀와 함께 책을 고르고, 읽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부모님이 먼저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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