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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사장님' 옛말...애물단지로 전락한 주유소

2016.09.04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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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0년대까지는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주위를 부러움을 샀던 주유소가 이젠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공급과잉에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이 평균 1% 수준에 머물러 최근엔 문을 닫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에서 영업하지 않고 흉물스럽게 방치된 주유소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겁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영업하는 주유소는 12,071곳으로 지난해 말 이후 반년 만에 100개 이상 감소했습니다.

주유소가 가장 많았던 2010년 13,004곳 이후 천 곳 가까이 문을 닫은 겁니다.

주유소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건 과잉 경쟁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렇다 보니 영업이익률은 1%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공급받는 가격보다 석유제품을 싸게 파는 주유소까지 생겨났다는 게 주유소협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적정 주유소 수를 7,000∼8,000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1995년 주유소 거리 제한이 완전히 풀리면서 돈이 된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주유소를 차린 겁니다.


문을 닫고 싶어도 수억 원에 달하는 토양 정화 비용 때문에 폐업하지 못하는 것도 주유소 구조조정을 어렵게 만드는 한 요인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영 상황이 어려운 주유소는 폐업이나 업종 전환을 지원하고 사업주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익 사업을 다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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