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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학사 관리 부실 인정...입학 특혜는 부인

2016.10.17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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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핵심 인사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딸에게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 측이 일부 학점관리가 부실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학교 측은 입학 특혜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특혜 논란이 계속되자 이화여대 측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특히 비속어까지 써가며 작성한 과제물을 뒤늦게 제출했는데도 B학점을 받는 등 학점 관리 부분에 대해 일부 부실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송덕수 / 이화여자대학교 부총장 : (정 씨의) 리포트를 받고 하는 문제에서 일부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나타난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최 씨가 학교 측 관계자와 면담한 이후 학교가 증빙서류도 없이 딸 정 씨의 출석을 인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입학 특혜 논란은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정 씨를 위해 26년 만에 '승마 특기생'을 선발하고 입학 원서마감 이후 딴 정 씨의 금메달을 평가에 반영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학교 측은 특별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부 감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협의회는 학교 측 대응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오는 19일 예정대로 총장 퇴진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숙 / 이화여자대학교 교수협의회 위원장 : 예상했던 바에 그친 것 같아요.]


80여 일째 총장 사퇴를 촉구해온 학생들은 학교의 해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대규모 시위를 열었습니다.

학교 측의 해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특혜 의혹을 둘러싼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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