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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늦는데..." 김포공항역 사고 승객의 마지막 말

2016.10.21 오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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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늦는데..." 김포공항역 사고 승객의 마지막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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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포공항역 사고로 숨진 30대 남성은 사망 직전 회사에 늦어 연락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서울시의회 긴급 업무보고에서, 숨진 36살 김 모 씨가 의식을 잃기 전 역무원에게 "회사에 늦어서 연락해야 할 것 같은데 휴대전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는 "물을 달라",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고 병원에 이송된 뒤 사고 1시간 뒤에 사망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김 씨 회사 동료들은 김 씨가 누구보다 애사심이 강하고 맏형같이 동료들을 챙겨줬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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