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사이비 종교에 씌어 국정 농단"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최태민 목사와 최순실 씨 두 사람의 사이비 종교에 씌어 이런 일을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국민이 요구한 자백이 아닌 변명만 하고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탈당과 더불어 관련자 법적 조치 등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며, 혁명적인 대책 마련 차원에서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오늘 당장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어제 인터넷 검색어 1위가 '탄핵'이었다며, 이것이 국민의 솔직한 여론인데 대통령은 자백할 준비도 의지도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