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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광고회사 강탈' 송성각 前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체포

2016.11.08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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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 씨가 문화·체육계에 심어놓은 대표적 인맥으로 알려진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이 어젯밤 9시 40분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조금 전 기자들에게 알려왔습니다.

혐의는 뇌물과 공동 강요입니다.

검찰은 송 전 원장이 포스코 그룹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강제로 사들이려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업무와 관련해 금품 등 뇌물을 받은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해 송 전 원장을 체포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앞서 포레카 전 대표 김 모 씨와 콘텐츠진흥원 입찰 담당 직원 등 2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송 전 원장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 전 원장은 지난해 6월 중소 광고업체 대표에게 인수한 포레카 지분 80%를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릴 수 있다거나, 당신네 사업이 안 되게 하는 방법이 100가지도 더 있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송 전 원장 배후에 CF 감독 출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계 황태자'로 떠오른 차 씨가 실소유한 광고업체에 포레카 지분을 몰아주기 위해 송 전 원장이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 씨는 2014년 송 전 원장이 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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