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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싼 서울 유학, 지자체 기숙사가 '정답'

2016.12.03 오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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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에서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주거 공간과 생활비입니다.


현재 전국의 7개 광역 시·도에서 서울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상남도도 영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로 유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마련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수능 시험을 치고 서울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고3 수험생, 이상록 군.

수능 시험 성적도 좋아 지원한 대학에 합격 가능성이 커 '서울 유학'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런데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서울로 진학하면 학교 기숙사가 생활하기에 가장 좋지만, 경쟁률이 높은 것이 문제입니다.

기숙사가 아니면 자취나 하숙을 해야 하는데 생활비가 만만치 않아 걱정입니다.

[이상록 / 고3 수험생 : 기숙사가 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기숙사가 되지 않는다면 자취방을 구해야 하는데 그럼 부모님께 부담이 되는 이런 문제가 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군처럼 지역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경상남도가 재경 기숙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4천5백㎡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4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해마다 3천여 명이 서울로 진학하는데 이 가운데 15%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학교에 다니면 한 달에 100만 원가량은 생활비로 드는데, 기숙사를 이용하면 15만 원 선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업비는 모두 347억 원으로, 도비를 들이지 않고 경상남도 출자 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배당금으로 충당했습니다.

[홍준표 / 경상남도 지사 : 남명학사는 도민의 세금으로 짓는 것이 아니고 우리 도의 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의 이익금으로 건립이 된다는 겁니다.]


경상남도가 20년 전부터 추진했지만 재원 마련과 부지확보의 어려움으로 거듭 좌절되었던 재경 기숙사 남명학사.

16세기 영남 유림을 이끈 남명 조식 선생의 호를 딴 경상남도 남명학사는 오는 2018년 2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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