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실검에 등장한 이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234표의 찬성표를 얻으며 가결되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습니다.

이정현 대표가 언급된 실시간 검색어는 바로 '이정현 장 지진다'.

지난달 30일 이정현 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지지기로 하고 그 사람들이 그거(탄핵) 실천을 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 넣을게요. 실천도 하지 못할 얘기들을 그렇게 함부로 해요"라며 탄핵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정현 대표는 '장 지진다'고 말한 영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 앞에서 "저는 탄핵을 강행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발언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정현 대표의 발언 부인에도 실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이정현 대표가 장 지어야 할 시간", "이제 이정현 대표 차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정현 대표가 장 지지는 듯한 합성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네이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