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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일 경선 윤곽...야권, 대선 레이스 시작

2017.01.06 오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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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야권의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윤곽이 모레 공개되고 국민의당도 조만간 대선 체제를 갖추는 등 조기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는 8일, 탄핵 이후 개혁 입법과 민생경제 상황 등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엽니다.

민주당 소속 대선 예비 후보 5명이 대결하는 경선 일정과 경선 관리 원칙 등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범야권을 향해 대통합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 중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가장 먼저 출사표를 꺼내 들었습니다.

오는 22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조속한 후보 등록과 토론회를 당에 요청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 의원들은 박 시장의 대권 행보를 도울 '분권나라 2017' 출범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연일 '제3 지대 정계 개편'을 역설했습니다.

민주당을 포함해 현역 의원 수십 명이 새로운 정치세력에 참여할 것이라며, 대선을 앞둔 빅뱅을 예고했습니다.

[손학규 / 민주당 전 대표 : (국민이) 이러한 새로운 개혁의 주체 세력을 이끌 사람, 이것을 찾을 겁니다. 거기서 커다란 빅뱅이 있을 겁니다.]

국민의당은 15일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 차기 대선 체제를 정비합니다.

민주당과 당 대 당 통합에 선을 긋고 안철수 전 대표에 더해 손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을 시도하며 제3 지대 통합의 선도자를 자임하고 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온 국민의 뜻과 여망을 모아서 민주 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주도함으로써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청와대와 검찰, 국정원 개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한 상황이어서 야권의 대선 경쟁은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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