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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집회...탄핵 반대 집회도 열려

2017.01.07 오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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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열한 번째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는 특히 세월호 참사 천일을 앞두고 추모집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의 양시창 기자 나오십시오.

새해 들어 첫 주말 촛불집회인데요.

지금 소등행사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아직 소등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소등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특히 세월호 참사 발생 천일을 앞두고 추모 집회로 진행되는 만큼 더 의미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천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반영해 세월호 유가족이 집회 전면에 나섰는데요.

본 집회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의 발언이 이어졌고,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 합창단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또 가수 이상은 씨의 추모 공연도 잠시 뒤에 있을 예정입니다.

이제 곧 행진이 이어지는데요.

크게 청와대 방향과 헌법재판소 방향입니다.

유가족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과 현수막을 들고 제일 앞에서 행진을 이어갑니다.

집회 주최 측은 청와대 앞 청운동 동사무소에서 7시간 의혹은 물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연도도 기억하지 못하는 박 대통령을 규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에 184개 중대 만 4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앵커]
오늘 탄핵 반대집회는 강남에서 열렸다고요?

[기자]
박사모 등 일부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의 탄핵 반대 집회도 오늘 오후 서울 코엑스 앞에서 열렸습니다.

조금 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공식 집회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치동 특검 사무실을 거쳐 강남역까지 행진을 벌였는데요.

박영수 특검팀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특검 사무실 앞까지 행진해 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회가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청구안은 무효라며 헌재는 이를 기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늘 참가자들은 집회와 행진 내내 태극기를 흔들었고 대형 성조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서울 청계광장에서도 일부 단체가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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