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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오바마케어'...대안은 없어

2017.01.14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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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저소득층에게도 의료 혜택의 길을 열어준 '오바마케어'가 벼랑 끝에 서게 됐습니다.


차기 대통령 트럼프와 함께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당장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보험 자격을 다시 잃게 된 사람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살인적인 병원 치료비에 민간 의료보험 제도이다 보니 아파도 병원 가기가 어려웠던 미국의 저소득층.

이들을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시키고 정부가 일부 재정을 지원하는 '오바마 케어'는 수년 간의 진통 끝에 어렵사리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는 후보 시절부터 오바마 케어를 취임 첫날 바로 폐지하겠다고 재차 강조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자 : 오바마케어는 없어져야 해요. 즉각 폐지하고 딴 것으로 대체해야 해요.]

무리한 의무 가입으로 보험사와 정부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재앙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안에서는 트럼프와 색깔 차이를 보여온 폴 라이언 하원의장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폴 라이언 / 미 하원의장 : 보험료 인상과 본인 부담금이 치솟아 제도가 무너지고 있는데 거기에서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혜택을 채 보기도 전에 권리를 뺏기게 된 보험 가입자들은 억울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제프 진스 / 암 환자 (오바마케어 가입자) : 오바마케어 덕에 내가 살아서 여기 있습니다. 도대체 왜 대안도 없이 제도를 없애려고 합니까?]

높은 손해율로 오바마케어 상품을 포기하는 보험사가 속출하고 정부의 재정 부담도 커지다 보니 오바마케어에 대한 전체 국민의 여론도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더 좋은 정책을 내겠다고 말하지만, 누구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 마법 같은 의료보험 대안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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