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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 헌재에 "고영태 만나 출석요구서 전달" 요청

2017.02.03 오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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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직접 만나 탄핵심판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고 씨가 오는 6일 최순실 씨의 재판에 출석할 경우 증인 소환장을 법정에서 전달해 달라는 '조우송달'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고 씨의 증인신문 일정을 오는 9일로 다시 잡아 놓았지만, 여전히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 측은 고 씨의 소재지를 찾는 대신 최 씨 재판 증언을 위해 법정에 나올 예정인 고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헌재는 재판관 회의를 통해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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