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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뉴스] 청각 장애·도우미 학생의 '아름다운 동행'

2017.02.16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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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4년 내내 소문난 단짝으로 지냈던 두 학생이 나란히 특수학교 임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들의 합격소식이 특별한 건, 장애 학생과 그의 공부를 돕는 도우미 학생이었기 때문인데요.

청각장애 학생인 이태영 씨와 도우미 김미진 씨.

4년 전 학과 MT에서 처음 만났던 이들은 김 씨가 이 씨의 공부를 돕는 도우미로 연결되면서 가까워졌는데요.

이 씨를 위해 수화자격증까지 딴 김미진 씨는 남들에게 말 못할 이야기까지 수화로 나누며 단짝 친구가 됐습니다.

임용시험을 준비하면서도 그 날 배운 내용을 이 씨에게 수화로 자세히 다시 설명해 줬는데요.


결국, 특수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돕고 어울리는 아름다운 동행을 직접 보여준 두 사람.

앞으로 당당하고 멋진 특수교사가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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