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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미제사건으로 가나?

2017.02.22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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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미제사건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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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암살 사건이 점차 미묘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의 대화와 협상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김정남의 사인도 밝혀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김정남의 시신 부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정남이 심장마비나 독침으로 숨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으로 얻은 표본을 정밀 검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르 히샴 압둘라 / 말레이시아 보건부 국장 : 어떤 종류의 화합물이 사용됐는지 실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이 표본 검사를 통해 범행에 사용된 독극물을 분석해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독극물이 체내에서 작용한 뒤 체내 물질과 반응해 또 다른 물질로 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정남의 사인을 밝혀내지 못하면 말레이 사법 당국이 리정철을 비롯해 범행 가담 용의자들의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 국적의 혐의자 4명의 신병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김정남 피살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힌 점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김정남의 사인과 시신 인도를 둘러싸고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막후 중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을 통한 비공식적인 방식의 신원확인을 통해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하고 북한은 사인 불명이라는 반대급부를 챙겨 '암살' 혐의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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